글
:: 책 :: 일상의 유혹, 기호품의 역사 (탄지옌광, 2015)
:: 책 :: 일상의 유혹, 기호품의 역사 (탄지옌광, 2015)
세월을 타고 흐르는 향기의 역사 '향수'
누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는가 '담배'
세계 정복의 여정 '커피'
매혹적인 향기와 씁쓸한 감미로움 '초콜릿'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세계 '향료'
보는 순간 빠져드는 초록빛 액체 '압생트'
1976년 파리 심판의 날 '와인'
바다의 정복자 '럼주'
길 위의 아메리칸드림 '캠핑카'
수수께끼와 같은 마력 '매직 큐브'
* * *
남들과는 다른, 특권이라 할만한 그 시절 '사치품'이 일상의 '기호품'으로 선택 가능해지기까지의 히스토리를 담은 책 <일상의 유혹, 기호품의 역사>는 유혹적인 스무가지 물건(기호품)에 대해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아우르며 알기 쉽게 소개한다.
* * *
+ 와인
자국의 와인 품질에 대해 신앙과도 같은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인을 아찔하게 만든 사건! 넘사벽이었던 프랑스 와인의 자리를 흔들어 놓은 '스택스 립 와인 셀러스(Stag's Leap Wine Cellars)'와 '샤토 몬테레나(Chateau Montelena)', 그리고 시음회를 연 와인 판매상 스티븐 스퍼리어(Steven Spurrier)의 이야기에 와인의 와자도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시음하고 싶었다 :)
+ + 럼주
영국에서 럼주가 '넬슨의 피(Nelson's blood)'라고 불리게 된 배경에 헉! 소리나게 놀랐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 + + 커피
우리는 찻잎을 우려낸 차 한잔을 마시며 담백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맛에 빠지고,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되찾는다. 그러나 찻잎을 몇 차례 우려내고 나면 차향은 점점 옅어지기 마련이다. 그것은 마치 평범한 일상으로의 회귀와도 같은 느낌을 준다.
그에 반해 커피는 차처럼 여러 번 우려내는 맛이 아니다. 한 번 내린 커피를 다 마신 후 또 마시려면 다시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야 한다. 하나의 여정이 끝난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처럼. (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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