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 주말엔 숲으로 (마스다 미리, 2009)

:: 책 :: 주말엔 숲으로 (마스다 미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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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숲으로

저자

마스다 미리 지음

출판사

이봄 | 2012-12-1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마스다 미리 만화, 드디어 국내 상륙!일본 30대 싱글 여성들의...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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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배려하고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 자신에게 부담이 된다면, 그 배려와 '소중함'은 조금 거짓이다. 라고 하야카와는 생각합니다. (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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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무, 이름이 뭐야?"

"너도 밤나무야. 이 주변은 겨울이 되면 눈이 꽤 많이 쌓이는데, 너도밤나무는 추위에 강해서 잘 부러지거나 하지 않는대."

"강한 나무라서?"

"그게 말이지, 그 반대라서 그래. 너도밤나무는 부드러운 나무야. 부드러운 나무라서 건축재로는 사용할 수 없대. 그렇지만 너도밤나무는 추위에 무척 강해. 부드러운 나무는 눈이 쌓여도 휘어질 뿐, 부러지지 않는거지."

"부드러워서, 부러지지 않는다…." (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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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멈춰서 라이트를 꺼보자." "완전 캄캄해."

"응." "네가 안 보여."

"안 보여도 옆에 있어." (3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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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배가 제대로 나아가지를 않아. 가려고 하는 방향에서 틀어져버려… 노 젓는 방법이 틀린 건가?"

"마유미~~ 손끝만 보지 말고 가고 싶은 곳을 보면서 저으면, 그곳에 다가갈 수 있어~" (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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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 있는 거 기분 좋아."

"노를 젓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우주가 이런 느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렇지 않아?"

"응, 그럴지도~" (6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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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는 무언가 그리운 향기가 있어." "우리들은 계속 도시에 살았는데 말이지."

"왜일까." "그리운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알 수 없지만, 무언가 그리워지면 기분이 참 좋아져~" (65p)

* * *

"자세히 보니까 새가 참 귀엽네." "새에 따라서 좋아하는 장소가 달라. 덤불 속을 좋아하는 새도 있고, 낙엽이 있는 곳을 좋아하는 새도 있어. 먹이가 있는 곳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보고 싶은 새를 찾을 때는 그 새가 좋아하는 먹이가 있는 곳이 포인트야." (1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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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카와, 저 새는 뭐야?" "세스코, 저건 참새야." "아, 네~"

"아는 새가 처음 본 새처럼 보이는 건 새의 아름다움이 보였다는 거야, 분명." (1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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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찾은 일상의 깨달음. 파릇파릇한 풀내음이 느껴지는 만화다. 소소한 기쁨을 느끼고 싶다면 "주말엔 숲으로!" :-)